아버지의 세계’인 도시에서 망가지고 피폐해진 누이를 제목 그대로 ‘이해하기 위하여’ 도시로 나가 아버지의 논리에 순응하게 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것도 바로 그런 연유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아버지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김승옥이 모색한 ‘자기세계’는 어떠한 모습을 보이고 있
등교할 때 교문에 서있는 학생주임 선생님과 선도부들, 명절 때면 친척을 부르는 호칭을 따지는 행위, 주말이면 늘 교회에 가고 집에서는 아버지의 명령이 거의 절대적이라는 것 등을 우리는 일상으로 생각하고 살아간다. 이처럼 우리가 늘 당연시 하던 일상에서조차 파시즘적 요소가 존재하고 있다.
파시즘의 정의와 발생배경, 특성과 성립형태 등을 서론에서 살펴볼 것이다. 본론에서는 파시즘 중 대표적인 예인 독일의 나치즘을 살펴봄으로써 나치즘 안에 있는 파시즘적인 모습과 파시즘 안의 대중심리에 대해 더욱 자세히 분석하고자 한다.
1. 파시즘의 정의
제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20년대
우리는 행복을 찾기 위해 늘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 말은 즉 살아가고 있는 현재가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현재에 내가 불행하기에 행복을 계속해서 갈망하는 것이다. 책이 말하는 것처럼 현재에 내가 행복하길 원한다면 당장이라도 행복할 수 있다. 이제는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을 접하면서 강한 인상을 받는다. 후에 황지우는 『서울, 1964년 겨울』을 한국 사회의 내생적 모더니즘을 예감케 하는 작품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황지우,「끔찍한 모더니티」, 『황지우문학앨범』, 웅진출판, 1995, p. 153
이 소설은 진로에 영향을 주기도 했는데 그는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