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격자」, 「심문」(1939), 「장삼이사」(1941)를 검토함으로써 비로소 그 해답을 얻어낼수 있다.
최명익은 당시의 不進不退하는 지식인의 정신적인 상태를 그리는데 심리주의 기법을 사용하여 작품 전체에 통용시키고 있다. 이것은 작가와 현실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회적 갈등을 표면화하기
무성격자, 역설, 폐어인, 심문, 장삼이사」의 인물의 유형을 통해 '지식인'(현실 도피적 지식인)의 성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2. 최명익의 생애
최명익은 1903년 육남매 중 셋째로 출생하였다. 최명익의 아버지는 평양과 인천 사이를 배로 왕래하면서 산삼 등을 거래하여 많은 재산을 모은 자산가
Ⅰ. 머리말
최명익은 1928년에 동인지『백치』를 통해 문단에 등단한다. 그 이래 「비오는 길」(1936), 「무성격자」(1937), 「역설」(1938),「봄의 신작로」(1939),「폐어인」(1939),「심문」(1939) 등을 발표하였다. 장수익, 『그들의 문학과 생애 최명익』, 도서출판 한길사, 2008, 30쪽.
최명익은 분단 이전의
무성격자, 역설, 폐어인, 심문, 장삼이사」의 인물의 유형을 통해 지식인(현실 도피적 지식인)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의 내면화 기술 과정에서 인물의 심리적 기법을 도입, 등장 인물의 욕망을 심리에 반영하고 그 욕망을 절대화하여 절대주의 미학으로까지의 모더니즘적 기술 양상을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