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을 만났다』가 있다.
조해진은 소통을 향한 먼 우회로의 진정성을 탐색하는 작가이다. 그녀는 플롯을 짤 때 고통을 최소화하는 빠른 길 대신 고통의 세부를 하나하나 오롯이 겪는 방식을 선택한다. 조해진의 소설을 읽는 즐거움은 이렇게 깊숙한 곳에 있는 고통의 다양한 갈피들을 대면하는 데
로기완’이 등장하는「로기완을 만났다」등 그녀가 쓴 다른 소설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그녀는 “정체성 없고 흔들리고 경계에 있는 사람들” 송용창 기자 (한국일보), “인간의 연민은 어디까지 진실한 것인가… 탈북자 소재로 오래된 물음을 추적”
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이
1990년대 분단문학에 나타난 통일 지향 의식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a. 분단시대가 시작되다_6.25전쟁 및 해방
1945년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되고, 한반도는 독립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련의 개입으로 북위 3.8도를 기준으로 사상을 대칭으
소설의 시작
여자가 ‘통곡의 의자’에 대한 꿈을 꿈
통곡의 의자는 도시의 한가운데, 높은 계단 끝에 있다 했다. 그 의자에 앉은 사람은 누구라도 자신의 죄를 고해야 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 나라에서는 수도에 사는 중산층에서부터 지도에는 잘 표시되지도 않는 아주 작은 섬의 최하층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