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대의 노동 운동의 물꼬를 텄다면 『객지』는 1970년대 노동 문학의 물꼬를 튼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객지』의 리얼리즘이 채광석의 문건 『민족문학과 민중문학』의 리얼리즘과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있으며 또 왜 그것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전형성의 성취’와 ‘동혁’의 인물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리얼리즘의 성격이다. 이 소설에서는 리얼리즘적인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 작품에서의 리얼리즘은 소외된 민중 「객지」에서 소외된 민중이란, 고향을 떠나 도시로 와서 생계를 유지하려 하나, 그것조차 어려워지자 공사장에서 떠돌이 노동자로 일하는 인부
황석영 초기 중·단편전집 속 하위계층 분류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객지』, 『삼포 가는 길』, 『몰개월의 새』에 나타난 하위계층을 분류해보고자 한다. 군인, 노동자, 매춘부, 소작인, 도시빈민 등이 하위계층에 속한다.
첫 번째 하위계층은 군인이다. 이에 해당하는 작품에는 「탑」, 「몰개
문학 원문서비스-객지〉, 황석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8, 32p
※황석영의 1970년대 또 다른 노동소설『삼포 가는 길』
(1973년 9월 〈신동아〉에 발표되었다가 1974년 〈창작과 비평사〉에서 펴낸 소설집 ‘객지’에 수록)
황석영의「삼포 가는 길」에서는 1970년대 산업화 되어가면서 고향을 잃어버
문학에서 민중에 대한 관심은 이미 카프의 프로 문학과 해방기 문단의 민족 문학론 등의 존재에서 잘 드러난다. 그런데 70년대에 와서 민중이 중요한 소재로 떠오르게 된 것은 60년대 이래의 성장 위주의 근대화 정책이 초래한 사회 전반 구조적 모순의 심화, 이에 따른 민중 생존권의 위협, 노동자와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