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장환 (1918~?)
오장환은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다. 그는 1933년 11월 「조선문학」에 ‘목욕간’이란 시를 발표하며 등단한 뒤 1948년 월북하기 전까지 거의 15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성벽』, 『헌사』, 『병든 서울』, 『나 사는 곳』 등 네 권의 시집을 간행하는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남쪽에
城壁』을 간행하기에 이른다. 이 첫 시집은 발행인이 홍구(洪九)로 되어 있으나 실상은 100부 한정의 자비 출판이었다.
1938년(21세), 에는 부친 오학근이 사망하고, 자신은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남만서점(南蠻書店)이라는 책방을 낸다. 이는 오장환이 시 쓰기 이외에는 별 다른 직업을 가져보지 못한 것
城壁)』을, 다음 해인 1938년에는 아버지 유산으로 세운 출판사 ‘남만서방’ 여기서 자신의 제2시집을 냈는가 하면 이어 김광균의 『와사등』과 서정주의 『화사집』도 간행했다. 특히 서정주와는 시인부락 및 자오선 동인에서 교류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서로의 우의가 두터웠던 것으로 보인다. 1941년
城壁)으로 연결해놓은 것이다. 그 사이에 약 110미터 간격으로 성벽에 붙혀서 봉화대(烽火臺)를 설치해놓고 있다고 한다. 장성 위 통로 폭이 6.5미터에 성벽 높이가 8.5미터의 거대한 성벽이다. 성벽은 중간 어느 지점을 허물고 침입하지 못하게 견고하게 축조되어 있다. 벽돌 하나하나를 이가 딱 맞게 해
城壁)』(1937),『헌사(獻詞)』(1939),『병든 서울』(1946),『나 사는 곳』(1947)등 네 권의 시집을 간행함으로써 시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가치 추구를 보여준 시인.
-『낭만』,『자오선』,『시인부락』의 동인으로 1930년대 후반 주목 받음.
-월북 후 그는 사회주의 사상과 이념을 심화시킨 「붉은 기」를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