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 교육론>
-시조-
어부단가
<漁父短歌>
漁父短歌 - 이현보
이 중에 시름없으니 어부(漁父)의 생애로다
일엽편주(一葉片舟)를 만경파(萬頃波)에 띄워두고
인세(人世)를 다 잊었거니 날 가는 줄을 알까
굽어보면 천심녹수(千尋綠水) 돌아보니 만첩청산
십장홍진(十丈紅塵)이 얼마나 가렸는고
강호
萬頃澄波에 슬카지 容與하자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인간을 돌아보니 머도록 더욱 좋다
冬四
간밤에 눈 갠 후에 景物이 달랐고야
이어라 이어라
앞에는 萬頃琉璃 뒤에는 千疊玉山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선곈가 불곈가 인간이 아니로다
冬十
어와 저물어간다 宴息이 마땅하도다
배 붙여라 배 붙여라
가
萬頃波)에띄워두고
인세(人世)를 다니젯거니날 가는 줄을 안가.
구버는천심녹수(千尋綠水)도라보니만첩청산(萬疊靑山)
십장홍진(十丈紅塵)이 언매나가롓난고
강호애월백(月白)하거든더옥무심(無心)하얘라.
청하(靑荷)애바블싸고녹류(綠柳)에 고기 께여
노적화총(蘆荻花叢)애 배 매야 두고
일반청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