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서의 성격을 말하면, 카부키는 음악극이고 무용극이다.
Ⅱ. 일본전통고전연극가부키의 역사와 발전
1. 기원
1603년, 이즈모대사(出雲大社)의 보수용 모금행사 때. `오쿠니`라는 무녀가 각지를 돌며 춤을 추었는데, 이전과는 다른 특이한 동작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모았다. 이것이 가부키
전통적인 방법의 이해가 곧 현대적인 일본예능의 이해의 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예능의 세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소재, 방법, 미적 이념 등을 통해 현대의 예능세계를 비롯한 문화현상 전반에 접근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것들은 노오, 쿄겐, 가부키, 분라쿠, 닌교죠루리 등
의미를 머금게 되었다.
가부키라는 공연예술은 이런 혼란의 시기를 배경으로 가부키 풍습에서 태어난 새로운 민중의 입맛에 맞게 생겨난 연희였다. 새로 생겨난 이 공연은, 원래는 여자 ‘기생’이 노래와 춤으로 연기한다 하여 그럴듯하게 歌舞妓 라고 한자어를 만들어 불리다가, 일본의 메이지 시
연극에 비유하자면 '뮤지컬' 정도라고 할 수 있으며, [歌舞音曲(가무음곡)]를 기반으로 한다.
한편 분라쿠(文樂)는 가부키(歌舞伎), 노오(能)와 더불어 일본 3대 전통연극의 하나로 에도시대에 발생되어 3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서민을 위한 전통인형극이다. 처음에 죠루리(淨瑠璃)라는 서사적 노래이야기
배우와 홀로그램과의 치밀하게 계산된 행위와 절묘한 조화로 영상연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공연이다. 또한 사운드 시스템 역시 고밀도 효과장치로 인해, 영상과 음향의 적절한 배합으로 마치 관객의 입장에서는 영화관에 들어온 듯 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고전신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