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가사(가사작품, 가사문학)의 기원
1. 고려장가 특히 경기체가에서 기원했다는 설
고정옥,정형용,양염규,조윤제,정병욱,정익섭,장덕순,정재호 등의 주장으로 고려장가의 소멸시기와 가사의 발생시기가 근접한다는 점, 두 쟝르가 모두 사물이나 생활을 나열, 서술한다는 점, 두 쟝르의 작자층이
문학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연을 단지 정치현실의 반대항으로서만 그 성격을 규정한다면 자연이 지닐 수 있는 다양한 의미가 제대로 드러나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강호가사의 의미는 광의적으로 설정해야 할 것이다.
강호가사는 창작자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유명씨의 작품이 많으며 시조와
작품에 이르러서 자연의 흥취를 즐기는 정서가 본격적인 표현을 얻어, 그 뒤에 두고두고 모범이 되며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신선이 된 듯이 행세하고 마는 것은 유가의 도리가 아니라는 점을 잊지 않아, ‘이 몸이 이렁굼도 亦君恩 이샷다’ 시조 종장 형식을 취하는 낙구로, 시조 문학이 가사에
작품은 가사문학의 효시라는 설 가사문학의 효시를 고려 말의 나옹화상의 「서왕가」로 보는 견해도 있다.
있으며 가사문학에 있어서 중요한 사적의의를 지니고 있다.
<상춘곡>의 내용은 봄 경치를 완상(玩賞)하며, 안빈낙도(安貧樂道)의 풍류 생활을 노래한 것이다. 작중 화자는 자연에 묻혀 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