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의 언어적 특질에 관한 대답의 일단을 얻기 위해 실제 가사의 시적 담화가 어떻게 양식화되어 나타나는가를 따져보기로 한다.
1. 가사의 문학적 관습과 그 의미
(1) 주석적 화법과 비전의 제시 및 설정
가사는 기본적으로 시적 화자가 자신의 인격으로 말하는 1인칭 서술에 의존한다는 관습
가사’라는 자유로운 새 문학양식이 대두된다. 당시 선비들의 세상사는 ‘주재미’인 풍류와 정자생활은 다시 백광홍의 ‘관서별곡’에 의해 여행하는 재미에다 문학적 상상력이 추가되고 진화된다.
기행가사는 기봉 백광홍에 의해 ‘관서별곡’이란 이름으로 최초로 작품화된다. 송강 정철의 관
정도로 파악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즉 잡가는 시조나 가사와 같이 하나의 통일된 작품 구성원리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는 여러 양식을 혼합하여 놀이공간에서 부르는 노래로써, 한편으로는 열린 장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정제되지 못한 비체계적인 예술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양식이다.내용 또한 까다로운 제한요건이 없어 다채롭게 전개되었다. 명칭은 ‘가사(歌詞)·가사(歌辭)·가嗜’ 등이 관습적으로 통용되었으나, 오늘날에는 문학장르 명칭으로 ‘가사(歌辭)’라고 일반적으로 부른다.〔장르적 성격〕
가사의 장르적 성격에 관한 논의는 가사 자체의 성격 파악에 그치
서술내용, 서술자, 청자 중 서술자가 하나의 틀을 형성하여 작품위에 나타난 형태의 소설이라 할 수 있다.
현대소설에서 종종 등장하는 작자적 목소리는 실제 작자의 목소리로 위장하고 있는 허구적 화자의 목소리이다. 그리고 이 작자 목소리들의 경우는 대부분 텍스트 담화전략의 차원에서 이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