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몇 년간 급속한 가족해체와 위기를 맞으며 ‘스위트 홈’의 실추를 안타깝게 지켜보았다.
실제로 이혼한 많은 사람들이 이혼 후에 “양보하고 그냥 살걸“이라는 후회를 한다고 한다. 엎지러진 물은 담을 수 없듯이, 이것은 때늦은 후회일 뿐이다
가족은 여전히 가부장적 질서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현실에서 가족 내에서의 남녀갈등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관찰 된다. 또한 평등, 취업에 대한 욕구 증가와 호주제를 둘러싼 젠더 갈등으로 나타난 여성의 변화 등은 젠더구조의 불안정성을 보여 준다. 최근 우리사회에서도 이혼이나 사별로 인한 한
때문에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인간적 삶을 누릴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마련하고 정상적인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이 우리의 당면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본 보고서에서는 가족해체 상황을 논함에 있어서 그 의의와 원인, 실태를 살펴보며 대책을 간단히 언급하려 한다.
가족해체는 전체 가족해체사례 중 1985년 74.6%에서 2000년 57.6%로 감소한 반면, 이혼에 의한 가정해체는 1985년 8.4%에서 28.2%로 무려 2.4배 급증했다.
지난해 한국여성개발연구원 조사에서 20·30대 남녀 중 40% 정도가 부부관계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혼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혼
가족계획 캠페인을 노골적이고 강경하게 펼친 결과 출산율의 급격한 감소를 가져왔다. 지금은 상황이 정반대가 되어서 정부가 오히려 출산을 장려해야 할 정도로 출산율이 저조하다. 이와 함께 고령화 인구의 증가와 이혼율의 급증으로 인해 가족해체와 젊은층의 결혼 기피로 인한 탈가족화 등의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