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규제와 강북 기성시가지의 방치, 그리고 강남위주의 도시개발은 강남・강북간에 엄청난 격차를 유발하였다. 서울시는 지난 1990년부터 강·남북간의 지역격차를 도시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하여 강북억제정책에서 지역균형발전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하였으나, 지난 10여 년 동안 지역격차는 더욱
분양가를 낮추겠다고 했다. 즉 제한된 땅에 더 많은 아파트를 지금보다 더 높게 짓겠다는 것이다. 고(高)분양가 논란으로 분양이 연기된 서울 은평뉴타운은 개발면적의 40%를 녹지로 조성하고 용적률 등을 낮춰 개발밀도(ha당 몇 명이 사는지 보여주는 지표)를 낮게 잡아 분양가가 높아진 측면도 있다.
부동산정책(2003∼2007)
2003년 10.29 대책 이후 안정세를 지속하던 주택가격이 2005년 2월부터 상승세로 전환, 특히 아파트는 전체 주택보다 높은 가격상승세를 보였으며, 강남 및 분당에서 시작된 아파트가격 급등세가 강북 일부, 수도권 남부지역까지 확산되었다. 이들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은 수요
강남과 강북의 같은 평형의 아파트 한 채의 차이가 90년대에는 2배에서 2.5배였으나 지금은 3.5배에서 5배까지 차이가 나게 되었다. 또한 사회적 인식에서의 변화도 이어져 아파트는 재산증식의 수단일 뿐 더 이상 주택의 고유 기능인 주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있는 사람은 주택이 더 필요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