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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혁명의 물결이 확산되는 이유가 토지 문제에 있다고 여긴 미국은 한국의 우익 세력들에게 농지개혁을 단행하도록 끊임없이 압력을 가했고, 한민(민국)당으로서는 이러한 압력을 뿌리칠 수 없었다.
제3장 토지개혁의 내용
제1절 북한의 토지개혁
북한 정부가 ‘지주층’의 토지를 몰수한 후 탄광이나 농어촌의 노동인력으로 내보내어 착취했다는 점을 통해 알 수 있다. 마침내 ‘훈’은 ‘오작녀’의 도움으로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사촌동생과 서울로 월남할 생각을 하게 된다. 즉, 북한 정부의 가혹한 탄압을 피해 월남한북한에 거주하던
농민들로 하여금 새 정부에 기반을 마련토록 시도했다.
본 보고서에서는 새로운 한국 정부가 지향해야 할 자본주의 체제 경제운영원리의 형성과정과 그 과정에서 미국이 한국 정부를 이용해 ‘대일 미곡수출’을 시행한 과정, 그리고 당시 제일 시급했던 문제인 ‘토지개혁’에 대해 미흡하나마 그에
토지에 대한 열망은 해방 이후 토지개혁에 대한 열망을 불러 있으킨 것이다.
이에 덧붙여, 해방 공간에서의 일본인 축출로 인한 지배 계층의 부재, 친일적 한인지배계급의 정당성 상실, 1930년대의 적색농조 등의 소작 쟁의를 통한 농민의 의식 변화 등은 해방 이후 사회에서의 변혁이 일어날 수 있는
가진다. 그리고 지주계급이 가졌던 자본을 자본가 계급이 가지도록 함으로써 한국 자본주의의 발전을 촉진하였다. 대부분의 지주들은 농지개혁 후 자본가 계급으로 변신하는데 실패하였지만 그들 소유의 토지 자본은 산업 자본으로 전환되어 이후 남한의 자본주의화에 밑거름이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