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巨人)’의 형상으로 나타나는 양상이 두드러진다(권태효 2002:3 재인용).
한국의 거인설화는 창조신화적 성격이 뚜렷한 외국의 거인신화 자료와 비교해 볼 때 전승양상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다. 외국의 거인설화의 경우는 이른 시기 문헌에 기록되면서 비교적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어느 정도 유
거인의 창조신적 성격이나 거인신격에 대한 신성성 등 은 대부분 사라진 단계라 할 수 있다. 거인은 더 이상 신격 존재가 아니라 평범한 인간 의 모습이며, 거인에게서 보여 지는 거인성은 단지 인간적 비정상으로 인식될 뿐이다.
예)「金首露王의 根(근)」이 설화에서 김수로왕은 낙동강에
시대에 일어났던 1회적(的)인 사건을 말하는 신화나 전설과는 다른 성격을 띠고 있다. 옛이야기는 어떤 지역에서 한번 유행하기 시작하면 언어나 지리적 장벽을 넘어 무한정 퍼져 나간다고 볼 수 있다. 외눈의 거인설화를 호머의 작품이나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은 그런 예이다.
설화가 허구적인 것이긴 하지만, 그 속에는 고대인들의 세계관이 형상화되어 있으며 문학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설화를 문학적으로 고찰한다는 것은 결국 문학의 원류를 탐구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먼저 설화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 우리나라의 국어사전에는 ꡐ신화, 전설
설화(우리나라)
우리 나라 어느 바닷가에 목이 세 개 달린 이무기가 살았는데, 사람들은 매년 처녀를 제물로 바쳐야만 했다. 어느해에 한 장사가 나타나 제물이 될 처녀 대신 여장을 하고 제단에 앉아있다가 이무기가 나타나자 칼로 이무기의 목을 베어 물리쳤다.
3) 토르의 여장
토르의 여장은 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