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설화들의 경우인데, 여기에는 거인설화가 지닌 신화적 성격만 거의 사라지는 것일 뿐 거인적 면모는 아직 남아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권태효,『한국의 거인설화』, 도서출판 역락, 2002, 80p.
그리고 이는 거인설화가 신성성이란 기반을 잃은 후 계속 전승되기 위해 선택해야만 했던 필연적
만들어냈다고 한다. 끝으로 한국신화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단군신화가 아닌 마고 할미 신화와 김쌍돌이본을 간단히 소개하겠다. 마고 할미신화는 지상에서 가장 높은 마고성의 여신인 마고에게 두 딸이 있고 이들에게서 황궁, 백소, 흑소씨의 남녀 각 1명의, 8명이 태어났고, 이들이 각각 3남 3
창조의 의지를 그린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광포전설(廣布傳說) 가운데 아기장수전설이 여기에 해당한다. ‘아기장수’는 어릴 때부터 비범한 능력을 가졌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는다. 그리고 아버지가 비범한 아들을 죽이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아들이 역적이 되리라는 두려움, 뛰어난 인물은 세상
신화적 의미를 갖고 있는 자료들이다. 지금까지 구전되는 예사신화는 주목받지 못 했는데 이것은 대부분 이 세상의 근원이나 신화적 인물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 다. 천지 개벽에 관한 신화 뿐만 아니라, 지형이나 산천을 만든 거인 등에 관한 신화 가 파다하게 전한다.
5). 구전으로
거인성’에 대한 취향 내지 향수는 어디에서 기원하는 것인지 그 뿌리를 알고 싶어서 조사를 했습니다. 우선 유럽에서는 아직도 거인들을 기리는 거인상 퍼레이드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축제의 거인성과 거인신화와의 연관성을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나아가 거인신화의 본질과 그 변이형들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