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검도는 칼을 사용해온 유구한 투쟁의역사 속에서 인류가 터득한 순치(馴致)된 경험들을 무덕(武德)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하는 선지향적(善指向的) 의지이며, 교예.경기적(敎藝.競技的) 수단을 동반한 극기복례(克己復禮)의 한 도(道) 이다.
혹자는 검도가 일본 것이라고 생각해서 백안시하
의 기원은 중국 후한 때 반고가 쓴 《한서》의 <예문지 병기교>에 <검도 38편>이란 기록이 있는데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검도는 전투의 수단으로 성립되고 발전된 것으로, 현대에는 정신수양과 신체단련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이 되었다. 그러나 검도의 중요한 요소가 예절과 수도하는 마음가짐,
의 추구, 수련의목적인 교육적 차원의 ‘도’의 단계로 진화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은 절대적인 구분에 의한 개념은 아니다. 중국은 무술을, 일본은 무도를, 우리나라는 무예라는 말을 더욱 선호하였다.(나영일,1992)
전통 검도에서의 수련내용은 검법과 진검술을 주로 수
의 효율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사설검도단체명을 보면 단체명의 공식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 대한, 국제, 세계, 코리아 등의 서두어에, 협회, 연맹, 회, 연합회 등을 사용하고 있다. 검도의 명칭에는 검도, 해동검도, 무예검도, 본국검도, 검법, 화랑검도, 투검도, 전통검도, 거합도, 태검도, 활
의 순수했던 칼싸움놀이, 물론 그것이 본능적이고 모방적 행동의 표출일지라도 그 자체의 즐거움과 그리움 그리고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순치(馴致) 능력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칼싸움은 살상 목적이 아닌 심신(心身)의 수련을 위한 교육적 무희(武戱)로, 다시 체육경기로 자리를 잡아 오늘에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