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란 말하자면 칼싸움이다.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자취를 감추어 버렸지만
동네아이들이 모여 나무막대기로 싸움놀이를 하던 것, 그것이 바로 검도의 원형이다.
그 역사는 수천 년 또는 수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편싸움
칼싸움놀이, 물론 그것이 본능적이고 모방적 행동의 표출일지라도 그 자체의 즐거움과 그리움 그리고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순치(馴致) 능력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칼싸움은 살상 목적이 아닌 심신(心身)의 수련을 위한 교육적 무희(武戱)로, 다시 체육경기로 자리를 잡아 오늘에 이른 것이다.
경기라 볼 수 있다. 검도는 냉철한 판단력과 재빠른 동작, 대담한 정신력이 요구되는 운동으로 남녀노소 구별 없이 일생을 통하여 수련할 수 있는 호신무술이다. 용어의 기원은 중국 후한 때 반고가 쓴 《한서》의 <예문지 병기교>에 <검도 38편>이란 기록이 있는데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검도는
경기명칭도 나라에 따라 ESCRIME, SCHERMA, FENCING 등으로 각각 다르게 호칭되고 있으나 경기방식은 똑같다. 그리고 그들 국가들은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국제적인 규칙에 따라 나름대로의 기술 개발을 하면서 함께 이 경기를 즐기며 키우고 있다.
돌이켜보면 현대의 검도경기가 시작된 것은 불과 100여 년
I.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검도는 우리 문화의 고유한 전통을 지니고 우리 민족의 역사속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는 경기 종목의 하나로, 예로부터 전투의 수단으로 성립되어 발전되었던 것이나 현대에서는 무력 수단의 성격은 사라지고 정신적 수양과 신체적 단련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경기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