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택이 노래하고 있는 이념의 세계는 전혀 독창적인 것이 아니다. 즉 조선 왕조가 지도 이념으로 내세우고 철저하게 교육해 온 바의 성리학적 통치이념을 벗어나지 않는다. 즉 김천택은 양반의 정신적 지주인 유가사상을 수용해 양반 계층과의 사상적 정신적 동일성을 획득하고 나아가 전쟁 후라는
서론
1. 호남 사림 형성배경
조선조는 전주이씨가 남도권을 기반으로 해서 세워진 나라이다. 그러나 조선조 때 남도권은 중앙정부의 정치권에서 크게 득세하지 못했다. 또한 왕조의 반정과 사화 등 정치적 변혁이 있을 때마다 그 공훈의 중심 세력권 안에 남도인은 들지 못했다. 곧 남도인은 훈구
(1) 영남가단의 개념
최초로 ‘가단’이란 용어를 쓴 것은 조윤제의 《한국시가사망》 중 《경정산가단》의 기록이다. 조윤제는 말하기를
「김천택 김수장이 평민계급에서 돌출하야 시가계에 중진적 존재가 되니 그들을 중심하야 일세의 가인 가객이 바짝 일어나 경정산에 운집하야 일대의 성
경정산가단을 이끌어온 중추적 인물의 하나였다. 작품수가 남달리 많은 만큼 인생무상 ·충효 ·안빈낙도 등 유가적인 것과 남녀 애정 ·서민생활 ·사생활 등 다양한 주제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작품 외적으로 『해동가요』에 실려 있는 무게감이 노가재 본인의 작품세계는 평가절하 되었다.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