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경찰의 수사권독립론은 제법 오래 된 논쟁거리였음에도 경찰은 대놓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꺼렸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당시 국회에서 찬반 논쟁이 벌어졌으나 지금 단계에서는 경찰파쇼보다 검찰파쇼가 덜 위험하지 않겠느냐는 주장으로 경찰수사권독립은 물거품이
1. 논쟁의 시작
지방자치경찰제의 실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경찰은 현재 수사권 없이 전체 사건수사의 96.7%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최근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도 포함되어 있는 경찰수사권독립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수사권독립에 관한 논의가 찬성론자와 반대론자
수사권 독점은 국민에게는 시간적ㆍ경제적 손실을 입히고 있으며 정부입장에서 보더라도 인력과 예산을 낭비시키고 있다. 경찰이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사건도 검사의 지휘로 처리가 지연되어 국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1996년 한해 검찰의 재소환 조사로 인한 교통 비용만도 약230억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