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가람배치
(1) 해인사의 입지성
해인사의 가람배치를 살펴보기에 앞서, 먼저 해인사의 입지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해인사의 입지성이 중요한 이유는, 창건 설화에 입지 과정이 매우 중요하게 설명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인사의 주변 환경이 단순히 여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해인사가 입
경학원(經學院)으로 명칭이 바뀌고, 그 기능도 석전향사(釋奠享祀)와 재산관리를 주로 하는 기관으로 바뀌게 되어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 하였다.
성균관의 교육기능 회복을 위한 전국 유림들의 움직임이 크게 일어나 1930년에 명륜학원이 설립되었고 명륜전문학교로 발전하였으나 일제에 의해
경학원(經學院)을 설치하였다. 경학원은 조선 구래로부터 내려 오던 ‘유림을 존중하고 석학을 존중한 미풍을 장려’하여 ‘폐풍을 교정하고 양속을 조장하여 일반 교화의 비보를 노력’하기 위한다는 명분으로 천황이 준 25만원으로 설립된 것으로, 유교의 인의충효사상이나 향약을 강조하였다. 유교
경학원사성이 되어 열등의식을 해소하려고 했으며, 일본의 천리교를 믿고 일본인의 정신을 가지고자 했다.
생애와 작품 활동
호는 국초, 경기도 이천 출생. 1902년 정부유학생으로 일본에 건너가 동경정치학교에 입학했다. 1903년 귀국하고 1904년 일본 육군성 한국어 통역관으로 제1군 사령부에 배속,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