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는 후에 반도안으로 내려와 명실공히 조국의 한나라로 되지만, 남쪽 한족의 나라들과는 달리 처음부터 만주에서 일어나고 만주에서 터전을 잡은 중국의 이른바 한외국가의 하나이며, 중국의 중원을 노린 여러 북방민족들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고구려는 중국측으로 보면 그 근본성격
중국의 주장은 고구려사는 중국의 소수민족사의 하나라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라는 점을 부인하고 신라를 계승한 국가로 밝힘으로써 이 주장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의 중요한 임무 중의 하나는 기왕의 연구성과를 종합하고, 역사상의 의문점과 현재의
-동북공정이란?
중국은 근자 동북공정(東北工程)이란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고구려사를 중국사의 일부로 편입하려는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국의 사회과학원과 동북 3성의 역사와 그에 따라 파생되는 다양한 현상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200억 위
이러한 상황에서 1980년대 중반경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에 입각하여 중원왕조와 소수민족의 관계를 파악하는 입장이 일반화되자, 고구려사도 중국사로 귀속시키려는 견해가 본격적으로 제기되었다. 그리고 한중 수교 이후 조선족 사회가 동요하고, 북한이 체제위기에 몰리면서 1990년대 중반에 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