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준비를 통하여 유교이념으로 도야된 신진인사를 국가 관인으로 충원하여 왕권의 충복으로 순치하여 정권을 안정시키는 것이 과거제의 목적이었던 것이다. 광종은 국초에 지방에서 할거하여 득세하였던 무인호족세력을 억압, 약화시키고, 그들이 자동적으로 정치적 권력을 획득할 수 없게 하는
Ⅰ. 개관
고려의 4대 왕 광종은 지방호족세력을 누르고 중앙정부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인재를 얻고자 광종 9년에 과거제를 실시하였다. 과거제도는 시문을 짓는 능력을 평가하는 제술업과 유학의 경전에 대한 이해를 평가하는 명경업을 병행하여 실시하였는데, 고려일대를 통해 제술업의 급제가
고려로 망명을 요청해 오자 재빨리 받아 들였다. 고려는 또한 고구려의 서울이던 평양을 서경이라 하여 북방 개척의 전진 기지로 삼아, 태조 말년에는 북쪽 국경이 청천강에서 영흥 지방에 이르게 되었다.
4) 제반제도의 정비
고려는 성종때 와서야 정치, 사회 제도가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중앙
신분과 업적
균여는 신라사람으로 망국을 경험하지 않았음으로, 신흥하는 나라 고려에서 자기의 사명을 찾는데 아무런 장애도 없었다. 출가해서 승려가 된 다음에는 화엄종을 택해 고려 전기의 사상적인 통일과 국가 체제 장비에 적극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갔다. 업적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