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한 부자연스러운 변화와 왜곡이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였다. 특히 후자의 경우에는 한자와 관련된 것이 많았는데 이를 통해 우리말에 깊이 침투해 있는 한자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아래 제시된 예들은 한자와 우리 고유어의 관계 및 조화에 대해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음 해례본 간행)
3) 창제자 세종
4) 창제의 배경
① 借字表記法(향찰, 이두, 구절)
② 국어 음운 구조의 복잡성(특히 종성이 복잡해서 차차 표기법으로는 국어를 충실히 적을 수 없었다.
5) 창제의 목적
① 자주, 애민, 실용정신
② 국어의 전면적 표기(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포함)
6) 글자(字
음절구조가 개음절구조였다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당시에 CVC의 폐음절구조가 없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개음절구조였다는 주장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리고 이병선(1991/1993:69~76)은 박은용(1970)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삼국사기》의 지명, 인명, 관직명의 고유어를 모두 CV.*(
음화의 개념
경음화란 경음이 아닌 평장애음 /ㅂ, ㄷ, ㄱ, ㅅ, ㅈ/가 일정한 환경에서 경음인 /ㅃ, ㄸ, ㄲ, ㅆ, ㅉ/로 바뀌는 음운 현상을 말한다. 우리말의 경음화는, 규칙 적용의 환경을 음운 정보만으로 기술할 수 있는가, 아니면 형태 정보가 필요한가에 따라 세분된다. 또, 대상이 고유어인가 한자
고유어 표기의 특별한 방식의 연구를 꾀하는 일이었다. 우리 조상들은 드디어 국어의 음운조직 과 형태상의 차이를 발견하고, 고유어에 맞는 표기체계, 곧 한자의 음(音), 훈(訓)을 빌려서 국어를 표기하는 방법을 안출(案出)하여 고유어 표기의 난관 극복을 시도하였으니, 이것이 이른바 차자 표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