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고려전기 문벌귀족 세력의 정치적 갈등과 정지상의 입장
① 고려전기 정치현실
정지상이 살았던 고려 전기에는 문벌 귀족이 사회 지배 세력으로 군림하고 있었고, 이 때문에 비귀족 출신으로 추정되는 정지상의 활동은 많은 견제를 받았다. 그리고 그가 조정에 진출한 후에도 역시 김부식으로 대
우리나라 문인 중에서 익재(益齋) 만큼 높이 평가받는 사람은 아마도 드물 것이다. 유성룡은 익재를 가리켜 ‘덕행, 공업, 문장의 삼불후를 갖춘 인물’이라 하고, 김택영은 ‘조선 삼천년 이래의 대문장가’, 이색은 ‘도덕의 우두머리요, 문장의 宗이다’ 라고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조선왕조실록
고려시대의 문학을 가리켜 흔히 위축시대, 공백시대 또는 암흑시대라고 부르고 있지만 이러한 표현과 평가는 정확하지 않다. 단지 그때까지 고유문자가 아직 없어 국문작품이 전해질 수 없었고 또 한문학의 발전을 외면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고려시대는 한문학이
정지상, 곽여 등과 같이 문벌을 이루지는 않았지만 왕성한 활동을 하였던 작가군을 비문벌 작가층으로 분류하여 작품과 함께 다루었다. 이러한 문인층 외에도 숭문정책을 폈던 왕들의 작품을 왕실의 문학으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고려전기 사상적 큰 흐름인 불교와 관련한 승려들의 작품은 향가문학과
ꊲ고려전기 한문학 작가와 작품
1.고려문학의 출발점-(건국초기)
고려 전기의 지배층은 신라의 전통을 이은 문신귀족인데, 원래 신라 말 당나라 유학을 가서 賓貢科에 합격한 후 돌아온 문인들이다. 이들은 신라 육두품 출신으로서 신라에 대해서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다가 신라가 삼국으로 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