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울 수 있다면, 우리의 고전과 타국 문학의 비교는 우리 고전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세계 문학 속에서의 보편성을 확인하는 데 이바지하는 작업일 수 있을 것이다.
그를 위해서 부족하나마 우리 문학인 『운영전』과 미국 문학인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를 비교해보고자 한다.
1. 작자 및 시대적 배경
<박씨전>은 조선 인조 때 있었던 병자호란(丙子胡亂)을 소재 또는 배경으로 하여 당시의 실재 인물이었던 이시백과 가공 인물인 그의 아내 박씨를 등장시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엮은 이 소설은 같은 전쟁 소설인 <임진록(壬辰錄)>이 일본을 향한 복수를 비현실적인 기적으로 나
Ⅰ. 서론
「운영전」은 조선조의 정확한 년대는 알 수 없으나 17세기 초에 창작된 한문본 소설로 창작년대는 본론 부분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다.
궁중을 배경으로 궁녀라는 신분을 가진 운영과 김진사의 애정 문제를 다룬 소설이다. 그 장르는 대게 몽유록계 소설이나 염정소설 황패강.「한국고전
운영전」의 비극성을 국문학계에서 맨 처음 거론한 이는 안확이며 이것을 맨처음 구체적으로 다룬이는 소재영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운영전>에 관한 연구는 <운영전>의 비극성을 중심으로 저작 연대의 추정과 작품의 구성측면 김기동,이조시대 소설론,(서울:선명문화사,1981)
,인물의 성격,비극적 결말
글씨'(1850)는 미국 소설문학의 전통을 확립하고 미국문학을 세계문학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걸작으로 평가되어 왔다. 헨리 제임스와 같은 후세의 소설가는 이런 이유로 '주홍글씨'의 출판을 미국문학사의 으뜸가는 이정표적 사건으로 간주한 바 있다. ‘주홍글씨'가 살아 있는 고전으로서 오늘날까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