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제사가 언제부터 조상 숭배의 의식으로 구체적인 틀을 잡았는지 확실하지는 않다. 그러나 씨족사회 때부터 조상의 영혼 섬김으로 후손의 번성을 기원하고, 재앙을 예방하기 위해 행해졌던 것이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유교 문화와 더불어 전래된<주자가례>에 의해서 제례의 형식으로 정형화
1. 신위(神位)
신위(神位)라 함은 고인의 영혼 즉 신을 모시는 곳을 말하는데 종래에는 지방으로 모셨으나 지금은 많은 가정에서 영정(사진 또는 초상화)을 모시고 지내고 있다. 기제사의 본 뜻이 고인의 별세한 날을 추모하는 의식이라고 하였으니 그 추모하는 정을 제대로 고취시키려면 고인의 생전
고조부모 이하의 조상을 함께 제사하는 합동 제사이다.
(3) 이제 : 부모만 제사지내는 것으로 예로부터 매년 9월달에 택일하여 올렸다. 제사의 절차는 시제와 같으나 현대에 와서는 기제에 흡수되어 거의 지내지 않는다.
(4) 기제(忌祭) : 조상(祖上)이 별세하신 날을 기일(忌日)이라 하며, 기일 제사는
고조부모 즉, 4대조까지만 지낸다. 차례를 지내기 위해 또는 세배 오는 손님의 대접을 위해서 준비하는 음식을 세찬이라고 하는데 세찬의 으뜸가는 음식은 떡국이며 차례 때에도 메 대신에 떡국을 올린다. 술은 소주는 쓰지 않고 약주를 쓴다. 탕, 적, 포, 나물, 참채, 조과, 생과, 식혜 등은 좌포우혜, 두
고조부모까지 4대를 기제로 모시나, 가정의례준칙에서는 2대까지로 정하고 있다.
2. 시제
철에 따라 일년에 한번 종묘에서 지내던 제사로 기제의 대상이 아닌 조상들에게 지내며 절차는 기제와 비슷하나 합문의 절차가 없다. 시제는 현재 거의 지내지 않는다.
3. 차례
음력 정월 초하루, 추석, 한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