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출현과 미디어 융합, 그리고 기성 미디어의 쇠퇴 등으로 미디어 산업의 재편 필요성이 있는 것은 맞다. 세계적으로 미디어 간의 대규모 합종연횡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대자본의 미디어 통제가 여론 독점과 미디어의 공공성 훼손이란 폐해를 낳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미디어 법’ 관련기사 내용의 논조는 중립적(45건 42.1%), 긍정적(35건 32.7%), 부정적(27건 25.2%)논조의 순이었다. 논조는 신문 별로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이른 바 ‘조·중·동’이라 불리는 신문들은 긍정적 시각에서 ‘미디어 법’을 다뤘다. 중앙(66.7%)과 조선(57.9%)의 경우 긍정적 논조의 기사가 전체 기
Ⅰ. 들어가며(문제제기)
방송은 신문이나 인터넷이 선택적 수용이 가능하고 또 독자층도 한정되어 있는데 비해, 대다수의 시청자에 맞추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방송채널은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케이블, 위성TV, 인터넷의 등장에 의해 그 범위가 매우 넓어졌고, 이에 따라 시청자를 한 프로그램에 집
4) 신문의 정치성향에 관한 배경 진광열, 「국내신문의 정파적 성격과 논조와의 관계에 관한 연구 : 정권이양기 보수신문과 진보신문의 보도를 중심으로」, 성균관 대학교 출판부, 2008.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그리고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을 대표적인 보수신문과 진보신문으로 구분하는 것은 한국
미디어법안과 관련된 논란을 두고, 세계적 경제위기로 인해 경제 살리기에 집중을 해야 할 시기에 정치적 이해관계를 낀 여야 간의 무의미한 공방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미디어관련법의 개정안이 우리나라의 건전한 언론 기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짚고 넘어가서는 안 될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