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큰 의미를 주었다. 물론 다른 날에도 상설공연이 열리긴 하지만 매주 토요일마다 국립국악원에서 상설공연으로 국악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나서 꼭 한 공연을 보더라도 완벽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 공연이 헛되지 않게 많은 것을 얻자고 다짐했다. 그래서 매주 공연 중에
한다.
-느낀 점-
무대의 막이 드디어 올랐다. 왕실에서 쓰이는 음악이라서 그런지 무대에 많은 사람들과 많은 악기들이 그 위엄을 먼저 과시했다. 오른쪽 한 남자가 ‘박’이라는 것을 손바닥에 치면서 “요” 라는 말을 하는데 이것은 곡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앞쪽에 네 명이 술 같은 것을
공연을 접해 보리라 마음을 먹었었는데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또 이래저래 발표준비와, 중국어 학원 시간과 공연 시간이 매번 겹쳐, 의욕에 넘쳤던 3월에 무용 공연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고 자꾸 미루다 이제서야 가게 되었다.
라디오 청취도 있지만 굳이 공연을 선택한 이유는, 솔직히 말하자
공연을 보러간다는 것이 더 흥분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공연을 관람하고 보고서를 쓰는 숙제는 숙제라기보다는 문화체험을 하는 기회로 생각해서 부담스럽지 않게 보러가게 되었다.
공연을 찾던 중 국립국악원에서 마련해놓고 있는 ‘토요상설 국악공연’이 가장 알맞을
공연을 못 보게 되었는데 학생이니까 좋은 공부하라며 표를 두 장 주시고 가셨다.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친구와 손을 맞붙잡고 정말 좋아했다. 더 신나는 일은 무대가 훤히 보이는 A석이었다. 자리에 앉아서 이 공연은 정말 내가 꼭 봐야만했던 하늘의 뜻이 있지 않았나 생각했다. 토요상설 국악공연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