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파열 현상이 나타난다. 나아가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마저도 제대로 맺지 못하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존재가 되어 모두가 홀로 떠도는 영혼의 단편들, 혹은 가면들과 같은 인상을 주게 된다. 기억 상실자, 사회의 변두리에서 맴도는 자, 편집광, 거렁뱅이, 극단적으로는 야수화 된 인간 등 부조리극
속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우선 부조리극의 정의 및 부조리극이 등장하게 된 역사적 사회적 배경에 대하여 고찰해 본 후 현재 동시대의 예술속에서 그 계보를 찾아본다. 그리고 한국의 대표적인 부조리극작가인 오태석의 『환절기』을 통해서 작품속에 담겨 있는 부조리극의 특성을 알아본다.
공연하는 통합극장 형태로 운영된다. 이런 대규모의 극장들은 연간 예산에서 부족분을 고액의 지원금의 형태로 보조받아 운영된다. 이러한 이유로 극장들은 상업적 관점에 좌우되지 않고 예술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으며 질 높은 다양한 레퍼토리 공연을 매일 바꿔가며 제공할 수 있다. 주립극장, 시립
부조리적 성격
사무엘 베케트는 흔히 대표적인 부조리극 작가로 여겨진다. 베케트는 기존의 자연주의, 사실주의극에서 벗어나서, 인간존재와 삶의 부조리함·인간성의 상실을 주제로 작품을 썼다.「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등장인물들이 세상을 향해서 침을 뱉는 것, 럭키를 짐승 다루듯 무자비하게
1. 들어가며
이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는 1952년에 출판되어 극히 일부의 지식인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베케트에게 일약 명성을 안겨다 준 작품으로 20세기 후반 서구 연극사의 방향을 돌려놓은 부조리극의 대표작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일반 극장 못지 않게 학교와 감옥에서도 많이 공연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