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있거니와, 그의 문학은 대부분 '남북조시대의 소설'이라는 성격을 지닌다. 스타일 면에서도 재래식 리얼리즘 소설 기법을 넘어서 다채로운 실험정신을 펼쳐보임으로써, 우리 소설의 혁신을 도모한 작가로 꼽힌다. 작품집으로는 <광장>, <총독의 소리>,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화두> 등이 있다.
고등학교 시절, 모두들 한 번씩은 접해 본 광장, 대학생이 돼서 다시 읽는 광장은 느낌이 사뭇 달랐다. 현재의 나는 남북이 분단된 시대에 살고 있지만, 해방 후 분단이 되고, 6.25전쟁을 거친 그 시대 상황이나 이데올로기에 대한 것은 간접적으로만 알고 있는 게 다였다. 그러나 소설을 통해 내가 이명준
그레이-잿빛- 검은색도 흰색도 아닌, 클럽. 예전에 즐겨 보았던 소설의 회색의 마녀를 생각나게 하는 제목- 마녀는 선과 악의 중간에 서서 어떤 때는 선으로, 어떤 때는 악으로 둘 사이를 조율했다. 아무튼. 꼭 이런, 우리나라가 아닌 어느 먼 곳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이 소설은 시작되었다. 프랑스, 마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시실리의 잠수대회에서 자크는 우승하게 되고 ,도전 의식이 강한 엔조는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기록에 집착하게 되고, 결국 무리한 잠수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된다. 엔조의 죽음으로 자크는 자책감과 슬픔으로 더욱 더 바다와 하나가 되고
뉴욕으로 돌아간 조안나는 신비한 매력을 지닌 자크를 잊지못하고 그를 만나기 위해 잠수대회가 열리는 시실리로 향한다. 그리고 우연을 가장해 자크에게 다가가고 마침내 그들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시실리의 잠수대회에서 자크는 우승하게 되고 ,도전 의식이 강한 엔조는 패배를 인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