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의 작가최인훈은 함북 회령 태생이나 피난민으로 월남하여 목포에서 고등학교 졸업하였다. 대표작 '광장'에서 보듯이 다채로운 기교를 사용하면서도 플롯을 중시하는 전후의 가장 주목할 만한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광장>>을 비롯하여 <<회색인>> <<서유기>> 등 여러 작품에서 그는 분단
사랑을 누리게 된다. 북한 사회에서 못 느끼는 삶에 대한 애착을 은혜를 통해 느끼려는 듯 명준은 은혜에게 매우 집착한다. 은혜의 모스크바 유학으로 명준은 은혜와 떨어지게 된다.
한국 전쟁이 발생하고 인민군 정치보위부 장교가 되어 서울로 남하한 명준은 그곳에서 친구인 태식과 그의 아내가
작가로 최인훈을 우선적으로 꼽곤 하는데, 그는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주지적인 이미지 전달을 통해 상징화 기법을 사용하여 다뤘다. 즉,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권오현,『1960년대 한국소설 연구』, 문예미학사, 2000, p.85.
최인훈의「광장」은 ‘밀실’과 ‘광장’의 비유를
작품에서 실현되는 것이다. 그것은 현실을 반영하고자 하는 문학의 생성동기와 결합하여 이를 통해 독자의 세계관을 확장시켜주는 효과와 함께 독자들에게 문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하여 그들이 처한 세계와 문학적 소재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게 만든다. 따라서 그러한 효용론적인 가치를
최인훈은 6.25라는 동족간의 전쟁과 이념에 의한 분단 상황이라는 우리 민족의 비극적 운명 구조를 한 철학도 청년 이명준에게 경험하게 하며 양 이데올로기를 비판한다.
여기에서는 〈광장〉의 인물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광장을 지탱하는 주제인 이데올로기와 사랑의 문제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