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끝에 자격·승진 체계의 이원화를 꾀하는 가운데 교장 임용 방식으로 현행 제도와 공모제를 병행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해석되는데, 토론자 역시 여기에 공감을 표시한다. 다만, 노종희 교수님께서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공모제를 병행하는 대안을 새로 포함시키면서 교장선출보직제까지
학생들의 변화를 파악하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재해석하여 학생들의 교육적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이렇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교원의 전문성이라고 할 수 있다. 교원의 임용, 승진, 자격 등을 포함한 교원인사제도는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어야 한다.
교사, 학부모가 서로의 영역에서 중첩적으로 만나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1%의 신뢰롭지 못한 부분을 도려내는 데 초점을 맞추어 이 과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겠다는 태도에서 벗어나, 99%의 신뢰로운 부분을 100%로 확대해나가는 방향으로 시각을 돌리는 쪽으
제도 현 승진제보다 더 유능한 교장을 유입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지금보다 학교현장에 불필요한 긴장과 갈등을 초래하지 않고,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 등 교직 활성화를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 위에 서있을 때 가능한 제도라고 본다. 그러나 확신을 갖기에는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
현재의 근
교원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교장제도 개혁과 별도로 논의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까지의 잘못된 교장제도나 비민주적인 학교운영 체제가 묵인하거나 방조해 왔던 교사들의 문제점(부적격교사의 문제, 무사안일 한 교사의 문제)을 개선하여 교사들로 하여금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