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이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한 것인데, 적어도 13세기에는 단군이 개국의 시조로서 널리 인식되고 있었던 셈이다.
4) 동아시아 국가별 신화 기록 양상과 의미
일본에서는 신화가 일본서기와 고사기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중국과 조선은 분산되어 산재하였다. 그리고 신화가 기록되는 시점은 중국
서사무가를 모반(母盤)으로 형성되었을 가능성을 타진한 것은 이후의 판소리 기원 연구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박종성은 창세서사시가 구비서사시의 특징을 온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통의 신화소와 변이의 신화소들을 함께 지니고 있다면서 주로 전승양상과 그 의미를 고찰하였다.
민족과 함께 했던 무가는 오늘날은 일상생활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 뿐만 아니라, 매체에서 비춰지는 무속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국문학의 한 갈래라기보다는 무당이 부르는 미신적 내용의 노래로 치부 되고 있다. 그렇다면 무가가 이토록 쇠퇴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이것은 무가와 불가분의 관
신화의 실체가 어떤 것이었는지, 여전히 살아 있는 시조신화 한 편을 들어 논의해 보기로 하자. 웅녀의 신화와 모종의 관계를 지닌 것으로 보이는, 중국 동북쪽 흥안령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이른바’ 소수민족인 어윈커족의 기원신화가 그것이다.
①어떤 사냥꾼이 사냥하러 갔다가 암곰에게 잡혀
구전문학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 중 략 … ≫
Ⅱ. 서사와 베트남므엉족
월남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민족의 수가 54개에 이르는 다민족 국가이다. 그 가운데 약 6천 5백만이 되는 비엣족이 전체 인구의 87% 이상을 점하며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 비엣족은 고비엣(Việt C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