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우리나라의 국문학연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한국문학'이 아니라 ‘국문학’이라는 명칭에서도 드러나듯이, 우리 국문학연구사의 성립은 근대 국민국가의 수립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조동일, 『동아시아문학사비교론』, 서울대출판부, 1993년, 167-173쪽.
우리에게 국문학 연
연구는 아니나 국어 어원론의 서장을 열고 전통의 기틀을 잡는 계기를 마련해 줌. 이 시기에 고취된 어원 탐구의 열기는 20세기 초 어원 연구로 직결되어 국어 어원론의 자생적 출발의 토대를 이룸. <지봉유설>, <성호새설>, <화음방언자의해>, <동한역어>, <아언각비>, <동언고략>, <오주연문장전산고> 등은
연구가 미비한 편이고 이에 대한 연구 실적도 학계에 대두되지 않은 상황으로, 이미 뒤에 쳐져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국순전」과「국선생전」에 대한 비교연구는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김현용 김현용, 「국순전과 국선생전 연구」,『국어국문학』65,66
연구」,『고소설연구』제2집, 고소설학회, 1996
을 하고 있다. 또한 장시광 장시광, 「「방한림전」에 나타난 동성결혼의 의미」, 『국문학연구』제6호, 2001
의 연구에 의하면 「방한림전」은 발견된 이본도 몇 종 안 되고, 연구도 많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방한림전」이 산출되었으리라 추정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