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현실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시풍이 개진되어 18세기에 이르러 조선시가 등장하게 된다. 실학사상의 영향을 받은 조선후기의 시풍은 조선풍의 시, 악부류의 시, 여항한시 등으로 다양하게 전개된다.
여기에선 조선중기, 후기의 사적전개양상을 시풍과 그 특성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사적(史的) 전개한시의 본질 시는 본질적으로 성정(性情 : 마음에서 우러나는 정서나 정감)을 읊조린 것이며, 사물에 접해서 감흥되고 고양된 정감을 표현한 형식을 뜻한다.
시는 뜻을 말하는 것이며, 노래는 말을 읊조리는 것이다.
- 『상서』
시는 뜻이 가는 바인데, 마음에 있어서는 뜻이 되고
1. 시조의 정의
시조란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걸쳐서 발생하고 정제된 서정 시가로써 조선조의 전 시기와 개화기까지 생명력을 유지해 온 민족 시가이다. 즉, 한민족의 고유한 예술양식의 하나로서 국문학상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녀오는 시가형식의 시조이다.
그러나 ‘시조란 무엇인가’하는 물
후기로 갈수록 경기체가의 율격적 통제가 사라지고 상당히 자유로운 율격을 취하는 점에 근거하여 장르적 성격도 처음에는 교술성이 두드러졌다가 후대로 갈수록 서정성이 두드러져 간다고 보았다.) 김학성, 경기체가, 한국문학연구입문, 황패강 외 편, 지식산업사, 1982
성호경도 한
조선후기 「전」 문학연구』, 태학사, 1992, pp197~198
3. 전의 분류와 형식
“전”의 분류에 대하여, 서사증은 그의 『문체명변』에서 사전(史傳-정. 변체), 가전(假傳), 탁전(托傳), 가전(家傳)의 사품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대체로 “전”의 형식하면 서두부(도입부), 행적부(내용부, 전개부), 평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