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제9권은 연개소문·창조리(創助利) 등 반신(叛臣)의 열전, 제10권은 궁예·견훤 등 역신(逆臣)의 열전 등이 기록되어 있다
4.2 가전(假傳)
가전은 “가전” 또는 “가전체”라 하는데, 가전(假傳)은 물건을 의인화하여 계세징인(戒世懲人-세상 사람을 경계하고 징벌함)을 목표로 하는 문학 양
가전문학이란?
본격적인 작품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가전문학에 대해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고려조에 최초로 형성된 가전문학에 대해 알아보자.
1) 가전의 개념
가전(假傳)이란 설화문학의 한 형태로 구소설의 원형이 된 장르이다. 고려 중기 이후 설화문학은 가전체의 수법에 의해서 소설에
작품이고,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 시대 임춘의 '국순전(麴醇傳)'과 '공방전(孔方傳)' 이 남아 있는 문헌상 최초의 작품이다. 사물이나 동물, 식물을 의인화해서 내용, 속성, 가치를 주로 표현한 것이다. 마치 사람의 일대기(傳)처럼 표현하고, 또 중 역사책인 사마천의 〈사기〉의 열전(列傳)처럼 사신(史臣
가전은 서사적 교술이다. 둘 다 특별한 표현을 갖추면서 실용적인 용도는 없어 사물에 대한 관심의 세계관적 의의를 강조했다. 시는 서정시만이었던 중세전기를 끝내고, 경기체가의 출현으로 교술시와 서정시가 공존하는 중세후기로 들어설 때 산문의 영역에서는 가전이 나타났다.
다. 가전체 소
의존하였을 뿐 아니라, 현실 체험과 유리된 가공성과 고답적 관념을 추구하는 데 골몰하였기 때문이다.
- 형식 → 사물자체의 속성과 잡다하게 동원한 고사를 통해서 작품외적 세계를 계속 작품 안에 끌어들이면서 그 모든 요소를 사람의 일생을 서술해 나가는 전의 형식에 따라 적절하게 배치한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