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자인 자신이 병조판서가 되고, 결국은 해외에 무인공도에 이상국을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이러한「홍길동전」을 역사주의비평 방법으로 허균의 삶과 시대를 통해 작품을 보는 방법과, 형성배경 및 경개, 문학사적 의의에 대해서 알아봄으로써 당대를 대표하는 홍길동전에 더 가까이 가고자 한다.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유가적 효용관과 도가적 자연관이 그것이다. 이 두 가지의 문학적 흐름은 조선 오백년 문풍의 큰 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한문학의 이러한 흐름을 한시를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먼저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조선시대 한문학의 시대구분
조선조의 건국과 더불어 가장 큰 변화라면 무엇보다 국시로서 고려의 불교가 이씨조선조에 들어서면서 신흥문학인 성리학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바꾸어 말해 조선조는 〈척불숭유〉의 정책을 실시하면서 성리학을 건국의 이념, 국시로 삼고 봉건 왕국의 제반 문물제도를 재 정비, 확립하였다. 성리학
1.허균의 생애
(1) 가문
허균(1569-1618)은 본관이 양천(陽川)이며, 경상감사 허엽(許曄)의 3남 2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우성전(遇性戰)의 부인인 큰누나와 맏형 성(筬)은 이복(異腹)이며, 둘째 형 봉과 둘째 누나 난설헌은 당대에 문명을 떨친 문인이었다.
허균은 호를 교산, 성수, 성성옹, 백월거사
등장했다. 또한 전통 한문학의 관습에 관한 논쟁이 발생하였고, 당파의 대립으로 인해 그 때 마다 각 당파들이 추구하는 문학과 사상의 흥망성쇠가 반복되었다.
소설이 새로운 문학 갈래로써 뚜렷한 모습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영웅소설이나 우화소설 등이 등장하였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