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법이 수립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중세국어 표기법의 두 원리는 첫째, 철저한 음소적 표기법이다. 중세 국어에서는 모든 음소적 교체가 표기법에 반영되었으며, 용언 어간의 활용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훈민정음 창제 시에는 병서나 이중모음을 포함 상당히 많은 글자가 사용되었는데, 이 글자
불과하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적은 양이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차자표기법은 한문에 밀리어 사용이 제약되었으나 현재 남아 있는 자료는 고려시대보다는 훨씬 많다. 자료의 질이 한글 자료를 따르기 어렵지만 조선조 말까지 다양한 방면에 사용되어 왔으므로 그 가치가 적다고는 할 수 없다.
. 인류 언어학자들이 낯선 원시 사회에 들어가 그 사회 구조나 문화, 또는 구성원의 인지 구조 등을 연구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그들의 언어를 배우고 상당 부분 채록한 언어 자료(주로 말)에 기대어 연구를 진행하는 것도 언어를 통하여 그 사회의 문화적 특징을 어느 정도 읽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1) 언어 지식
지식 체계의 위계상으로 볼 때 우리가 현재 모색하고 있는 국어지식 영역의 교육 내용들은 언어 관련 학습의 테두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Halliday(1979)는 ‘언어 관련 학습’을 세 가지 유형으로 상세화 하였다.
① 언어 학습: 아동으로 하여금 더 효과적인 언어 사용자가 되게끔 도와주는
한글표기의 띄어쓰기 문제는 한글 맞춤법 영역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 왔다. 이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이 총 7개장 중에 제7장에서 띄어쓰기를 다루고, ‘한글 맞춤법’(1988)도 총 6개장 중에 제5장에서 이것을 다루는 데서도 드러난다.
이처럼 중요하게 다루어진 이유는 대중들의 띄어쓰기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