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품사의 연구
우리나라의 품사에 관한 연구에 대한 역사를 찾아보면, 주시경과 최현배의 연구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주시경과 최현배의 연구의 의의는 첫째, 주는 문법형태소는 다 씨로 인정했다는 점이다. 그에 반해서 최는 문법형태소 중에서 명사 밑에 붙는 것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풀이
부사 부류를 설정하기 어려운 언어들이 있는 등, (1)의 특성은 언어 보편적인 품사 체계의 속성이 아닌 점으로 지적되어야 할 듯하다. 한국어 동사 부류는 관형사나 조사와 같은 폐쇄적 부류와는 대조적으로 비교적 짧은 기간 중에 새로운 동사 어휘들이 생성되거나 또는 쓰이던 동사 어휘들이 소멸될
않음으로 해서 비자립적이라고 특징지어지는 점과는 분명히 구별된다.
위에서 열거한 특징 중 (1) 명사범주 역시 동일한 특징을 보이므로 변별력을 가질 수 없고, (2) 명사범주가 관형어의 수식을 받는 특징과 대비되어 훌륭하게 적용될 수 있다. (3)완결된 개념을 표현하는가의 여부로 판단할 수 있다.
중성이 있음을 언급하고는 “이 문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1985: 381)“아직 단정하기 어렵다”(1985: 395)라고 유보하고 있다. 남기심·고영근(1985)에서는 다음과 같은 어미 활용 체계를 제시하여 부사형 어미 자체를 폐지하고 보조적 연결어미로 봄으로써 부사형 어미가 국어에서 완전히 퇴출 선고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