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문학의 양식인 계녀가사이다.
규방가사, 내방가사의 한 갈래로 시집가는 딸에게 시집살이 규범을 가르칠 목적으로 지어진 가사의 총칭이다. 현재 수집, 정리된 자료는 7백여 편인데, 이는 전체 규방가사 3,700여 편의 20%를 차지하는 숫자이다. 계녀가사는 작품전개에 있어서 독특한 유형적 구조를
특징을 살펴본 후, <금방울전>, <박씨전>, <홍계월전> 세 작품을 선정하여 여성영웅의 일대기와 활약상을 살펴봄으로 당대 여성들의 꿈과 소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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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전>을 읽은 후 현대의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토론해본다.
<박씨전>에서 외모 이외의 능력은 탁월한 박씨가 단지 외
9) 마장전
방경각외전에 실린 마장전은 유생들의 위선적 교우 풍자를 주제로 삼고 있다. 마장전에서 하층민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광통교 위에서 벗과 사귀는 법을 논하면서 상층민이 말거간꾼들 이상으로 술수를 써서 벗을 사귐을 비판하였는데, 마장전은 이러한 모습을 화자가 관찰하는 형식에 의
특징들이 나타나는데 서민의 의식을 대변해주고 있는 점, 작품이 한 개인의 창작이 아니라 민중의 공동작이라는 점, 구비문학이 적층되는 와중에 발생한 구성상의 불합리성이 존재하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 판소리 <춘향가>가 양식 변형을 거쳐 소설 <春香傳>이
가사가 있어야 노래가 이루어질 수 있었는데, 그 가사가 바로 오늘날의 시문학에 상응하는 언어적 구조물이었다. 그리고 노래는 반드시 춤을 동반하기 마련이었다. 따라서 그 당시의 예술은 제의적 기반 위에서 만들어지고 향유되었으며, 결과적으로 그것은 다양한 장르가 통합된 복합예술일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