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그녀를 보게 된다.
이제와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가상적 딸의 모습이야말로 ‘근대적영웅近代的 英雄’의 실체였던 것 같다. 이런 점에서 프린세스 메이커는 근대적 성장개념을 잘 드러내 준다고 여겨진다. 중세에는 아이와 어른을 본질적으로 구분하지 못했고,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1. 작가 : 최찬식 (崔瓚植, 1881~1951)
호: 해동초인(海東樵人) ․ 동초(東樵)
<연보>
․ 1981년 경기도 광주에서 친일단체 일진회의 총무원 최영년(崔永年)의 아들로 태어남.
∙ 부친이 세운 사립 시흥학교를 거쳐 관립한성중학교에서 공부함.
․ 《자선부인화》잡지 편집인,《신문계(
영웅소설은 당시의 근대적인 의식의 성장을 반영한 독특한 소설군이라 할 수 있다. 본 조는 여성영웅소설의 전반적 특징을 살펴본 후, <금방울전>, <박씨전>, <홍계월전> 세 작품을 선정하여 여성영웅의 일대기와 활약상을 살펴봄으로 당대 여성들의 꿈과 소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중 략>
▶<박씨
근대적인 여성의식을 담고 있는 여성영웅소설의 출현 배경을 구체적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작품 속에 담긴 의식이나 관념 등을 보아 조선 후기의 작품으로 추측하고 있다. 조선후기 사회는 임진왜란·병자호란 양란으로 정치·경제·사회 구조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변화를 경험하면서 유교 사회의
근대적인 장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발생론적으로 본다면 단편소설은 장편소설보다 연원이 깊다고도 할 수 있다. 일상의 체험 가운데 약간 특이하고 기이한 것은 남에게 이야기했을 것이고, 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것들이 모여서 아라비안나이트 같은 작품이 되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