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이 214.3시간(주당 49.3시간)으로 가장 길고, 5˜9인 규모는 195.1시간(주당 44.9시간)으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00인 이상 규모와 300˜499인 규모의 근로시간은 전년에 비해 1.3%씩 감소하였으며, 100˜299인 규모의 근로시간은 1.2% 감소하였다.
Ⅱ. 근로시간단축(노동시간단축)의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1990년부터 주당 법정노동시간이 1주 48시간제에서 1주 44시간제로 단축되었다. 그러나 실제 노동시간이 법정 수준으로 단축된 것은 아니다. 현재 노동자들의 평균 노동시간은 1주 51시간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서 세계 최장이다. 월 평균 30-40시간 이상씩 법정시간 이상의 초과노동이
시간)으로 수렴되었다. 즉 생산력 발전의 결과 각자의 노동시간이 줄어들 수 있는 가능성은 냉동창고에 의하여 차단되어 오히려 일자리를 놓고 노동자들이 아귀다툼을 벌이면서 냉동창고는 더 비대해지는 반면 사람들은 더 눈코 뜰 새 없어 각박해지고 있다. 이런 사회에서 노동시간단축운동은 우선
노동 거부ꡑ가 성립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자본주의 사회의 노동에 대하여, 그리고 자본가 계급 지배 사회에서의 노동시간에 대하여 문제 삼는 점이 노동시간단축을 둘러싼 모든 논의들에서 분명해질 필요가 있다. 더욱이 역사적 현실로서 노동하는 계급에 의하여 노동 그 자체가 문제시된 것은
노동시간단축의 필요성과 의의는 첫째로, 갈수록 악화되어 가고 있는 노동자와 민중의 생활조건 개선에서 찾아질 수 있다. 오늘날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세계적으로 한편에서는 자본의 과잉축적이 다른 한편에서는 상대적 과잉인구의 누적이 심화되어 부의 양극화가 전면화되어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