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역사적이고 과학적인 비평이 낡은 기초를 이미 얼마나 많이 해결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또 그를 소심하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그가 종교를 가장 숭고한 형태의 문화, 그것이 없다면 모든 세속의 교육의 헛된 일로 되는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여겼다는 것을 놓치고 있다. 그의 입장은 〈
계몽주의에 따르면 인간은 이성에 있어서 평등하며 무차별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신성의 독립불가침권을 지니며 사회의 모든 활동에 있어 개인의 권리옹호는 우선적 고려사항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계몽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교육의 관심은 일차적으로 개인에게 기울여져야 하며, 사회나 성인의
기독교에 대한 새롭고도 급진적인 도전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신학적 측면에서, 16세기의 종교개혁이 교회가 표명했던 외적인 종교양식과 그 신앙을 표현하는 방법을 교회로 하여금 다시 도전하게 하였다면, 계몽주의는 기독교의 특별한 양식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기독교 자체의 지적 믿음에 대한 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있는 무한한 질적 차이가 그의 대 주제(主題)였다. 바르트는 초자연적 그리스도 뒤에 있을 역사적 예수를 찾으려 했다. 바르트가 이렇게 한 목적은 자유주의를 신학연구에서 추방하는 것이었으나 결과는 기독교를 역사상의 제 위치에서 떨어뜨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