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들이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공동운명체로 존재하는 재벌의 구조가 '거래비용'을 줄인다는 이점보다는 더 많은 비효율을 야기함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벌의 위기는 무엇보다도 개별기업가치의 극대화가 아닌 그룹규모의 극대화를 추구한 투자에 있다고 판단하여 계열사의 독립성
재벌기업의 소유구조 특징은 한마디로 표현하여 주주 개인 및 특별관계자, 그리고 계열회사에 의한 소유 집중의 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어느 나라에서든 대부분의 기업집단은 대주주와 그 가족의 잔여청구권 또는 현금흐름에 대한 권리가 비교적 적음에도 불구하고 그룹 전체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재벌의 성장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핵심역량이 되었다.
이러한 정부와 재벌의 관계가 1990년대에 냉각되었다는 사실은 중요한 사실이다. 재벌은 강력한 힘을 갖게 되었으며, 자신들의 금융계열사들을 통해 자체자금조달이 가능하였다. 또한 정부가 다양한 보조금들을 없애버린 것도 재벌에 대한 영
낮은 매출액 이익률은 기업경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대기업의 차입경영은 계열사간 상호지금보증으로 가능하였다. 그러나 계열사간 방대한 상호지금보증으로 인해 한 계열사의 부도가 전 그룹의 연쇄부도로 이어질 수 있어 한계 기업의 정리를 매우 어렵게 만드는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기업지배권 매매, 즉 M&A 등에 의한 시장규율을 통해 경영자의 행동을 통제하고 주주이익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한다. 요컨대 주주 자본주의 모형에 의한 기업지배구조는 광범위한 주식분산으로 투자위험의 분산이 용이해지고, 소유와 경영의 분리로 경영자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제고됨으로써 경영효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