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제의제의적 양식은 다양하다. 무당굿에서 비롯하여 불교적인 양식과 도교 및 유교적 양식이 두루하다. 중용한 것은 제의로서 기우제가 지닌 종교적 양심이 아니라, 실제로 비를 오도록 하는 구체적인 힘을 발휘하는 주술이다. 기우제의 성취 여부는 주술의 효험에 달려있다. 주술에 우선적으로 주
유감주술의 원리이다. 이러한 원리는 성행위 형태의 굿에서도 이루어진다. 그리고 성행위 형태의 굿은 임신, 출산, 낳은 아이의 성장에까지 연결되어 나타난다.
미얄과장을 보면, 영감과 미얄이라는 인물의 설정을 이해하는데 주목할 만한 단서를 제공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감과 미얄이 마을의
Ⅰ. 개요
원시 공동체 사회로부터 나오기 시작하여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사람의 모임에서 써왔던 탈은, 사람이나 동물 또는 초자연적인 존재 따위의 모습을 만들어 몸에 붙이거나 일정한 곳에 모셔 두기도 하면서 여러 가지 목적에 쓰여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탈 또는 탈 쓰임의 흔적은 선
Ⅰ. 머리말
보통 우리나라의 중세를 논할 때 고려시대를 기준으로 삼는다. 고려시대는 불교를 중심으로 여러 종교와 사상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불교가 있었다. 불교를 국교로 정하고 새로 승과를 제정하여 승려를 우대하고, 연등회·팔관회 등을 연중행
주술 종교적 관심의 다양한 표현물을 세계 도처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명백해진다.
일상적인 생활이나 의례적 상황과 같은 비일상적 생활에서 표출되는 이러한 성적인 관념들은 한편으로 부정시의 대상으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신성시의 대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