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말봉의 『찔레꽃』을 연구하는 것은 근대 문학사 연구의 다양성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그의 작품 분석에 앞서 『찔레꽃』이 30년대 대중소설의 최고작으로 설 수 있게 했던 당시의 신문소설의 상황을 살피고, 아울러 『찔레꽃』에 나타난 통속적 특징을 살펴보
문학적으로도 1932년에 신간회가 해체되고, 카프 소속의 문인들이 1931년과 1934년에 대대적으로 검거 되었으며, 1935년에는 아예 카프 단체 자체가 해산 당하게 됨으로 문학 운동의 구심점도 사라지게 된다. 이렇듯 일제가 문학 활동을 억압하게 됨으로, 1930년대 중반까지 활발했던 소설 창작열도 1930년대
소설문학은 전반적으로 우회적인 표현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2) 주제의 다양화
(1) 불안의식의 표출
국민의 계몽을 외치던 시기를 거치면서 지식인들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에 비하여 상업화된 현대사회에서 지식인의 수요는 한정되어 있었다. 1930년대는 이러한 극심한 취직난이 결과적
통속성이란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들에 대비되어 상대적으로 규정되는 요소라 할 수 있을 터인데, 문제는 통속성을 변별해내는 척도로서의 문학성이라는 항목 역시 객관화되기는 어려운 역사적인 개념이라는 점에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철저히 통속적 관심만으로 소설 <찔레꽃>을 썼으며, 대다수
1. 근세 이전의 문학과 여성
- 한국시가 발생의 기원과 여성
최초의 시가발생은 원시 사회의 제축을 통한 집단의식의 분출, 혹은 제천 의식에서 비롯되어 분화되었고 더 나아가 이런 양천 행사가 생활에 접목되면서 노동요로까지 분파되었으리라 추측해왔다. 문헌상 한국문학사에 최초로 등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