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의 벗이자 라이벌인 박인환이 꾸리는 서점)’, 시 「묘정의 노래」(1945년 문학지에 처음 실린 김수영의 작품)가 있다. 또한 1949년 김경린(金璟麟)·박인환(朴寅煥) 등과 함께 합동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간행하여 모더니스트로서 주목을 끌었다. 1950년 6․25가 발발하고 8월 30
문학》(1970)에 발표되었다. 민음사(民音社)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ꡐ김수영문학상ꡑ을 제정하여 매년 수상하고 있다. 2001년 10월 금관문화훈장이 사후에 수여되었다.
2.문학사적 고찰
① 김수영의 문학세계
모두를 아직 읽지 않은 필자의 짐작이지만 진정한 작가의 경우 그가
묘정의 노래>에서는 조지훈류이 회고 취미가 오히려 압도적이다. 그러나 그의 두 번째 작품에서부터 그는 <묘정의 노래(1945)>에서 기대되었던 복고주의와는 완전히 결별한다. 그의 두 번째 작품인 <공자의 생활난(1945)>은 복고주의보다도 명확하게 대상을 관찰하고 파악하고 이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묘정(廟庭)의 노래>를 발표한 뒤 마지막 시 <풀>에 이르기까지 200여 편의 시와 시론을 발표하였다.
사망 1주기를 맞아 도봉산에 시비(詩碑)가 건립되었고(1969), 미완성의 장편소설 『의용군』이 『월간문학』(1970)에 발표되었다. 민음사(民音社)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김수영문학상을 제정
등 2권의 시집과 산문집 《시여 침을 뱉어라》 《퓨리턴의 초상》 등은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에 간행된 것들이다.
초기에는 모더니스트로서 현대문명과 도시생활을 비판했으나, 4․19혁명을 기점으로 현실비판의식과 저항정신을 바탕으로 한 참여시를 쓴 그는 1945년 《예술부락》에 〈묘정(廟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