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여침을 뱉어라』 『퓨리턴의 초상』 등은 1968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에 간행된다. 사망 1주기를 맞아 도봉산에 시비(詩碑)가 건립되었고(1969), 미완성의 장편소설 「의용군」이 『월간문학』(1970)에 발표되었다. 민음사(民音社)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김수영문학상’을 제정하여 매년
1. 반순응주의와 대결 의식
김수영의 시세계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핵심은 그의 시속에 관류하는 반순응주의적 태도라 할 수 있다. 기존의 것을 거부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 나아갔던 그는 "우리 근대시사의 완전한 무시" 라는 유종호의 평가로 그 경향이 나타난다. 김수영은 우선적으로 타정에 젖는
시론을 자세히 살펴보고 김수영의 시론과 비교해 볼 것이다. 이는 시를 통한 자유로의 외침이 어떻게 달리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라고 볼 수 있다.
Ⅱ. 본론
1.자유를 향한 침 뱉기-김수영시론
1-1. 김수영의 詩
김수영의 주된 관심은 시 자체였다. 시란 무엇이고 시를 쓴다는 것, 그
1980년대 후반 급격히 대두되기 시작한 민중운동과 민중시의 길을 열어놓은 효시로 평가되고 있다. 시인은 그의 대표적 평론으로 꼽히는 <시여, 침을 뱉어라>등의 평론을 통해 참여시와 시의 현대성을 주장하며 시와 평론등의 저술활동을 하며 지내다 급작스런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김수영이 바로 그런 존재이다. 우리 현대시사에서 김수영만큼 그 논의의 폭이 넓고, 매 시대마다 다르게 해석되는 시인도 드물다. 이는 김수영의 시가 그만큼 보편성을 갖고 있다는 증거이자, 여전히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던져주는 시인임을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1990년대 이후 김수영에 관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