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소설의 중심적이고 일관된 내용이다.
김승옥은 소설 속에서 ‘허무주의’를 통해 이 같은 비판의식을 형상화했던 것이다. 이 ‘허무주의’ 표출은 먼저 당대의 시대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앞서 간략히 언급했다시피 1960년대는 6.25전쟁의 후유증으로 빈곤과 생활고가 만연돼 있었고, 3.15부정선
년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1970년대에 이르러서는 「서울의 달빛 0장」(1977), 「우리들의 낮은 울타리」(1979)등을 간헐적으로 발표하면서 결국 절필 상태에 들어갔다. 김승옥이 그의 삶의 원리이자 창작방법으로 힘겹게 확보한 ‘자기세계’의 원리는 기성의 모든 틀을 거부하겠다는 강
생명력을 드려내는 문학적 방식이다.
셋째, 평생 그를 괴롭힌 것은 고질적인 치질과 폐병 등의 육체적인 질병과 훗날 인간문화재로 지정받게 되는 당대 명창 박녹주에 대한 사랑병, 그리고 가난이었다. 김유정에게 소설 쓰기는 이 같은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인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생명력을 드려내는 문학적 방식이다.
셋째, 평생 그를 괴롭힌 것은 고질적인 치질과 폐병 등의 육체적인 질병과 훗날 인간문화재로 지정받게 되는 당대 명창 박녹주에 대한 사랑병, 그리고 가난이었다. 김유정에게 소설 쓰기는 이 같은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인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