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이라는 작가가 갖는 한국문학사의 위상으로 볼 때 단순히 그의 작품 뿐 아니라 그의 생애와 이력에 대한 구체적인 조망이 있어서 한다고 생각한다. 무릇 비평이란 문학 자체 뿐 아니라 그러한 작품이 탄생하게 된 본질적인 토양에 대한 검토가 함께 해야 진실에 접근할 수 있다. 사회, 역사주의
작가의 모든 작품에 걸쳐 변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역사주의적 문학 비평은 지나친 자료조사에 치우친 나머지 결론은 개인적인 인상비평이 되기 쉽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꽤 근거있는, 그리고 받아들여질만한 비평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역사주의적 관점으로 김유정의 생애가
작가'라는 누군가의 표현이 걸맞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가 뒤늦게나마 헤매며 찾던 바로 그 길, 문학의 길을 찾아내었을 때, 이미 그의 몸 속에는 생명의 불꽃이 아스라이 꺼져 들어가고 있었다. 1936년, 폐병이 더욱 악화된 까닭에 김유정은 정릉에 있는 암자로 거처를 옮겨 요양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③ 김유정 기념관
기념관은 생가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기념전시관이라고는 하지만 그 규모나 외관은 많이 초라했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홍보영상(디오라마)이 있고 김유정작가의 생애와 사랑, 현재까지 발간된 김유정의 작품(1930년대 문학, 농촌문학, 해학문학), 구
신비적 천재가 아니라 일정한 조건 하에서 생산적 노동을 수행하는 생산자라고 정의된다. 이때, 생산자로서의 작가는 창조의 중심에 있는 주체 곧 창조자가 아니라 일정한 상황 내지 체계의 한 요소일 뿐이다. 작가는 일정한 역사적/사회적 조건 속에서 하나의 체계로 존재하면서 작품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