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향전>은 <인향전>과 <김인향전>의 두 작품명으로 전해지고 있는 작자·연대 미상의 한글로 기록된 고전소설이다. 필사본 19종과 활자본 7종 등 비교적 많은 이본이 전해지고 있으며, 필사본은 1832-1957년 사이, 활자본은 1938-1952년 사이에 간행되었다고 추정되고 있다.
<김인향전>은 계모가 전처소생
김인향전>으로 고쳐 부르고 있다.
이 작품은 1915년 한성서관과 유일서관, 1923년과 1925년 판문서관, 그리고 1932년 신구서림에 의해서 광고된 바 있다.
현재, <인향전>은 계모가 전처소생을 학대하는 계모형 가정소설로 <장화홍련전>의 모방작으로 인정되고 있다. 또한 흥미 위주의 무비판적 답습이라는
고전소설에서는 선과 악의 대립이 선명하게 잘 드러나 있으면서도 선의 승리로 끝나는 구조를 통해서 선한 인간에 대한 정당성이나 교훈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이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선과 악의 대립’에서 ‘악’의 대표주자로 꼽을 수 있는 인물은 바로 ‘계모’라고 할 수 있다